출판사 서평

◆ 일상 곳곳에 숨은 SDGs 목표와 실천 방안 찾기
‘SDGs’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어렵다’, ‘의미는 좋은데 무엇을 하라는 건지 모르겠다’고 말해요. 그만큼 SDGs는 아직까지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고, 현실과 동떨어진 이야기처럼 들리지요. 하지만 실제로 SDGs는 우리 일상과 아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어요.
예를 들어 온 가족이 함께 식사하는 그림을 보면, 엄마 혼자 바쁘게 음식을 치우는 모습, 고기만 쏙 골라 먹는 아이, 그릇마다 가득 남은 잔반이 나옵니다. 너무 흔한 풍경이지만, 엄마에게 가중된 집안일은 우리 사회에서 SDGs 5번 목표인 ‘성평등’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을 때가 많다는 것을 일깨우지요. 또 고기만 즐겨 먹는 편식은 영양소를 고루 섭취할 수 없어 SDGs 3번 목표인 ‘건강한 삶’을 달성하기 어렵다고 알려 줍니다. 그리고 음식물 쓰레기로 버려지는 잔반은 굶주리는 사람을 없애고자 하는 SDGs 2번 목표 ‘식량안보’에 반하는 행동인 동시에, 음식물 쓰레기가 환경을 오염시키기 때문에 12번 목표인 ‘지속가능한 생산과 소비’에도 어긋나지요. 이렇게 하나의 장면을 놓고도 우리 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책을 찾아보는 ‘융합적 사고’를 할 수 있어요. 이와 같은 방식으로 양질의 교육, 깨끗한 물, 기후변화 대응, 안전한 주거지 등 SDGs 17개 목표와 실천 방안에 대해 쉽고 흥미롭게 설명합니다.

◆ 글로벌 시대를 살아갈 어린이를 위한 세계 시민 교육, SDGs 교육 지침서
현재 우리나라 교육 과정을 보면, 환경 문제와 함께 중요하게 다루는 것이 바로 ‘세계 시민 교육’과 ‘SDGs 교육’이에요. 인권, 평화, 정의, 협력, 친환경적 소비 등 지구촌의 세계 시민으로 살아갈 어린이들이 꼭 알고 갖춰야 할 소양 교육이 점점 더 확대되고 있지요.
이 책 《우리 모두 SDGs》는 이러한 세계 시민 교육의 학습 지침서로 손색이 없어요. 인류 보편적 가치를 폭넓게 다루면서, 지금 우리 사회가 처한 문제를 해결해 더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려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다양한 생각거리와 토론 거리가 수록되어 있지요. SDGs가 꿈꾸는 행복한 미래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고민하는 시간은 우리 아이들이 세계 시민으로 성장하는 데 작은 발판이 되어 줄 거예요.

◆ 한국지속가능발전센터가 적극 추천한 책
한국지속가능발전센터 센터장,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 정책연구단장으로 활발히 활동 중인 윤희철 선생님이 꼼꼼히 읽고 적극 추천하였어요. SDGs 개념을 어려운 용어로 딱딱하게 설명하는 대신, 일상 속 흔한 상황을 예시로 들어 어린이들의 이해를 돕고, 실생활에서 충분히 할 수 있는 손쉬운 활동으로 흥미를 돋운 점을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아 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