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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물이 우리 일상에 절대적인 존재라는 생각에는 이견이 없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물 쓰듯 한다는 표현에서 알 수 있듯이 우리는 물을 흔하고 하찮은 존재로 여겨왔다.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인류에게 필요한 자원은 대부분 대체재가 있다. 쌀이 부족하면 밀로 대체할 수 있고, 화석연료가 고갈되면 태양광이나 풍력이 이를 대신할 수 있다. 그렇다면 물이 부족하면 어떤 물질이 대체할 수 있을까? 안타깝게도 인류는 아직 물을 대체할 수 있는 물질을 찾지 못했다. 물이 부족하면 이를 대체할 수 있는 물질은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가 ‘물은 생명’이라고 말하는 이유이다.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물은 어디에서나 쉽게 구할 수 있고 하찮은 존재로 인식하고 있다.
_〈들어가는 글〉 중에서
그렇다면 물 위에 떠 있는 빙산이 녹으면 수면의 높이는 어떻게 될까? 지구온난화에 대한 뉴스를 접할 때 극지방의 빙산이 녹아서 바닷물 속으로 떨어지는 장면을 자주 본다. 그리고 극지방의 얼음이 녹아 해수면이 상승하면 해발고도가 낮은 작은 섬들은 물에 잠길 것이라는 뉴스도 자주 듣는다. 바다에 떠 있는 빙산이 녹으면 바닷물 수위는 정말 높아질까? 예상과 달리 극지방의 빙산이 녹아도 바닷물 수위는 높아지지 않는다. 얼음으로 존재할 때 커졌던 부피는 녹아서 물이 되면 다시 줄어들기 때문에 빙산이 바다로 녹아들어도 해수면 높이는 달라지지 않는다. 마치 컵에 있는 얼음이 다 녹아도 컵에 담긴 물의 높이는 변하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해수면 상승은 녹아내리는 빙산 탓이 아니다.
_〈빙산이 녹아도 해수면은 올라가지 않는다〉 중에서
탈레스가 만물을 구성하는 물질이 물이라고 주장한 가장 큰 이유는 모든 생명체가 물에 의지해 살아간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탈레스는 물은 스스로 움직이는 존재라고 생각했다. 하천으로 흘러가는 것은 물론이고 파도가 치는 것도 밀물과 썰물의 움직임도 모두 물이 스스로 움직인다고 생각한 것이다. 물이 자연 상태에서 고체, 액체, 기체로 존재할 수 있는 유일한 물질이라는 사실도 주장을 뒷받침했다. 그는 지구상에 있는 모든 고체, 액체, 기체는 물이 변해서 만들어졌다고 생각했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액체는 물이 변형된 것이고, 고체는 얼음이 변형된 것이며, 기체는 수증기가 변해서 만들어진 것이라 믿었다.
_〈‘만물은 물이다’는 한 마디로 철학의 아버지가 되다〉 중에서
콜럼버스 항해 이후 새로운 항로가 개척되고 항해 시간이 길어지면서 사람들은 식수를 공급할 새로운 방법을 찾기 시작한다. 그 방법은 바로 무한하게 있는 바닷물을 이용하는 것이었다. 바닷물을 끓이는 증류법으로 식수를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은 알았지만 기술적인 한계로 19세기 중반에 들어서야 식수를 얻기 위한 증류장치를 배에 싣고 다닌다. 물을 끓여서 식수를 만드는 증류법은 아주 오래된 방식이지만 엔진에서 나오는 열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지금도 많은 선박에서 사용한다.
_〈깨끗한 식수, 그 오래된 고민〉 중에서
출판사 서평
복잡한 세상을 명쾌하게 풀어주는 ‘물의 인문학’
“물의 궤적을 알면 세상과 인간을 이해할 수 있다!”
지난해 물로 인한 재난들이 예고도 없이 들이닥쳤다. 급작스러운 폭우와 태풍 때문에 생활지가 침수되고 사람들은 공포에 사로잡혔다. 이 재난이 잠잠해질 때쯤에는 극심한 가뭄으로 전남도에는 물 부족 사태가 발생했다. 안타깝게도 가뭄 사태는 지난겨울 폭설이 내렸음에도 아직 현재 진행 중이다. 비로소 우리는 이와 같은 재난으로 물의 무서움과 더불어 소중함을 깨닫게 되었다.
우리는 물을 하찮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값싸게 구하고 부족함 없이 마음껏 쓸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의 생각과 달리 세상 돌아가는 상황만 보더라도 우리에게 물은 ‘보통의 존재’가 아님을 알 수 있다. ‘물박사’인 최종수 저자는 “이 지구에 살아가는 모든 생명체는 물을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다”라며 물의 필요성을 이 책을 통해 피력한다.
또한 어떻게 물이 인간의 수명을 연장시켜 왔는지, 물로 코로나 19 바이러스를 추적할 수 있을지, 한국은 UN이 정한 물 부족 국가인지 등 인류 문명을 만든 물의 비밀부터 식량난, 기후변화, 하수 시설 같은 현재 가장 뜨거운 이슈까지 전 방위적으로 다룬다. 이처럼 물에 대한 피상적인 접근이 아닌, 과학, 철학, 역사, 문화를 아우르며 세상과 인간을 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하나의 교양서로 묶어냈다. 우리는 이 책 한 권으로 물의 위력뿐만 아니라 세상과 인간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만나게 될 것이다.
분야를 넘나들며 펼치는
물에 관한 가장 지적이고 다채로운 이야기!
“물 하나로 인류 난제를 명철하게 해결한다”
오랫동안 강우 기록을 통계적으로 분석해 일 년에 비가 얼마나 오는지, 한 번에 얼마나 많이 오는지, 또 얼마나 자주 오는지를 예측한다. 이것을 다루는 학문을 ‘수(水)문학’이라 한다. 물의 자연 현상을 연구하는 학문 명칭에 공학이 아닌 문학을 붙였다는 사실은 무척 흥미롭다. 이는 물이 논리적 탐구의 영역만으로는 설명될 수 없는 범주이기 때문은 아닐까.
《물은 비밀을 알고 있다》는 물이 어떻게 시간을 거슬러 인류와 함께해 왔는지 살피며, 동시에 인류가 풀어야 할 난제에 대한 근본적인 실마리를 찾아나간다. 이 책은 총 네 분야로 나뉘어 지구가 탄생한 순간부터 함께해 온 물의 흔적들을 따라간다. 첫 번째는 ‘과학’으로 자연에서 일어나는 물의 현상을 해박한 이론과 구체적 사례를 짚어나가며 기후변화로 물 재난이 발생하는 이유와 앞으로 일어날 수 있는 위기를 언급한다. 그다음은 ‘문화’와 ‘역사’로 물이 인류의 발자취에 얼마큼 지대한 영향을 끼쳤는지를 이야기하고 그림, 문학, 음식 등으로 물에 담긴 비하인드를 풀어낸다. 마지막은 ‘일상’으로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보지만 잘 알지 못했던 물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해 준다.
이 책은 “물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명쾌한 해답을 제시할 뿐만 아니라 물이 곧 하나의 ‘세계’이자 인류의 ‘생명수’임을 증명해 낸다. 또한 세상 이치를 물과 엮어 풀어냄으로써 삶을 바라보는 혜안을 얻도록 도움을 준다. 이 책을 통해 우리 주위에 흔하지만 거대한 물질인 물에 대한 관심을 가져보길 바란다. 물이 없으면 우리는 절대 살아갈 수 없으므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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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물은 비밀을 알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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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출판사 | 최종수, 웨일북 |
크기 | 144*209*30 mm |
쪽수 | 328쪽 |
제품구성 | 낱권 |
출간일 | 2023년 01월 05일 |
목차 또는 책소개 | 상세설명 참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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