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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우리가 먹는 음식은 단순히 생명유지를 위한 영양 공급원만이 아니다. 음식은 개인과 전체 인구의 영양 및 건강, 지구의 천연자원과 기후변화, 그리고 사회의 구조적 공평성과 사회정의 문제에도 직접적이고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 식량이 우리를 세상과 연결하는 것이다. 우리는 대부분 미처 깨닫지 못하지만, 지금 우리가 어떤 세상에 살고 있으며 미래에 어떤 세상에 살게 될지 결정하는 것도 식량이다.
_들어가는 글: 바나나를 못 먹게 될 것이다
향후 몇 년 안에 우리의 푸드시스템은 중대한 도전에 직면할 것이다. 푸드시스템의 주요 목표 중 하나는 세계 인구에 더 건강한 식품을 공급해 영양실조를 예방하고 모든 사람이 건강한 식단을 누리도록 하는 것이다. 지금처럼 세계 모든 나라가 저마다 복합적인 영양실조의 부담을 지는 푸드시스템이 앞으로도 계속된다면 지구의 건강을 ‘되살리는’ 일은 대단히 어려워질 것이다.
_1장. 우리가 먹는 것이 우리인가, 우리가 그저 삼키는 것이 우리인가?
식사 패턴을 바꾸지 않으면 고기와 정제설탕, 지방, 기름이 많이 들어간 식사 때문에 전 세계 개간면적이 늘어나고 농업 분야 온실가스 배출량이 2050년까지 80퍼센트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자료도 있다. 환경이 파괴됨에 따라 농사를 짓는 일이나 천연자원과 생태계 서비스를 이용하는 일이 점점 더 제한되고 어려워질 것이며, 지구도 식량을 생산하는 현재의 방식과 강도를 더는 감당하지 못할 것이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제한된 식단이 인간의 영양과 건강을 지금보다 훨씬 더 심각하게 위협하게 될 것이다.
_2장. 캄보디아에서 카레를 요리하면 텍사스에서 토네이도가 발생할까?
푸드시스템과 관련해 윤리적으로 가장 논란이 큰 쟁점들이 제기되는 분야가 바로 육류 생산과 소비다. 굶주리는 사람이 여전히 많은데 늘어나는 고기 수요를 맞추기 위해 주요 곡물을 먹여가며 동물을 키우는 것이 과연 윤리적으로 옳은 일일까? 식량을 마련한다는 단 한 가지 목적으로 동물을 죽이거나 여러 가지 방법으로 동물을 이용하는 것은 윤리적으로 옳은 것일까? 영양이 부족한 사람이나, 무엇보다 동물성 식품을 거의 먹지 못하는 (하지만 건강을 위해 동물성 식품이 필요한) 사람들에게도 고소득 국가의 소비자와 똑같이 육류 소비를 줄이라고 요구하는 것이 과연 옳은가?
_3장. 마구잡이로 먹을 권리가 있나?
건강에 나쁜 식품의 광고, 특히 어린이를 겨냥한 광고는 근절되어야 한다. WHO가 전 세계에 권고하는 모유수유 대신 아이들에게 분유를 먹이도록 광고하는 분유회사의 공격적인 마케팅으로부터 엄마들을 보호해야 한다. 그러려면 대대적인 교육 캠페인을 시행하는 동시에 분유회사가 영양교육과 정책결정 과정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막고, 만일 분유회사가 국제협약을 위반하면 강력하게 제재해야 한다. 전 세계가 함께 나서서 어린이와 취약계층을 겨냥하거나 공공보건 정책을 훼손하는 정크푸드 광고를 규제해야 한다.
_4장. 더 나은 정책이 더 나은 식품을 만들까?
공동체 안에서 추진하는 운동이 지역과 국가, 더 나아가 세계의 변화를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사회운동과 시민사회단체는 소규모 농가나 목축업자, 농민, 식품업계 종사자, 소규모 수산업자, 수렵채집인, 원주민, 땅이 없는 사람, 농촌 여성, 청년들의 목소리를 전 세계로 전파할 수 있다. 디지털 기술이 발전하며 이제는 단체나 기관, 개인이 직접 전 세계에 의견을 전달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런 플랫폼을 활용하면 토론하고 교육하고 능력을 배양하고 책임감을 고취함은 물론 보다 잘 감시할 수 있을 것이다.
_5장. 꿀벌 한 마리가 벌집을 살릴 수 있을까?
추천사
제시카 판조는 모든 것을 직접 보고, 모든 자료를 읽고, 모든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푸드시스템이 얼마나 엉망인지 이해하고 그 혼란 상태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찾는 데 더없이 좋은 지침서다. 세계적인 영양 위기에 뭔가 대책을 세우고 싶다면, 당장 이 책을 읽고 저자와 함께 소매를 걷어붙이자.
제시카 판조는 식단을 바꾸면 지구를 살릴 수 있을 뿐 아니라 반드시 그래야 한다고 주장한다. 훌륭하고 믿음이 가며 설득력이 매우 큰 책이다. 세계 식량 문제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다.
제시카 판조 박사의 책은 음식 섭취자에게 경종을 울릴 뿐 아니라 국제 푸드시스템을 생태학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더 공정하게 만들 방법을 제시한다. 현재 식량을 생산하는 방식이 얼마나 취약한지 설명하고, 상황이 개선될 수 있다는 희망을 준다.
자기 자신과 환경의 건강을 지키려면 식품 선택이 정말 중요하다. 이 책은 여러분의 선택이 얼마나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는지 설명하고, 당면한 문제에 대응해 실천할 방법을 제시한다. 음식과 지구를 사랑한다면 이 책을 탐독하라. 그리고 잘 드시길!
지금처럼 식품 선택의 영향을 의식하거나 제시카 판조 같은 선구자의 이야기에 유심히 귀를 기울여야 했던 적이 없었다. 재치와 통찰력, 절실함이 넘치는 이 책은 개인적으로 혹은 직업적으로 먹거리와 식품 원산지가 중요한 사람이면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다.
이 책은 저자의 개인 경험과 의미심장한 데이터를 독특하게 통합해 푸드시스템이 건강과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똑똑히 보여준다. 그 피해가 아주 큰 지역들에서 저자가 활동한 내용을 보면 모두에게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식사를 공급하는 국제적 문제에서 자유로운 곳이 하나도 없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평소 마이클 폴란이나 마크 비트먼, 프랜시스 무어 라페, 매리언 네슬의 책을 즐겨 읽는 독자는 이 책에서 미묘하게 색다른 재미를 느낄 것이다.
출판사 서평
지금 인류는 중요한 질문을 던져야 할 때에 이르렀다
“이 지구가 현재의 푸드시스템을 언제까지 지탱할 수 있을까?”
이 책에서는 현재 우리 삶을 둘러싼 푸드시스템은 전 지구의 80억 인구를 먹여 살리고 있는 기적이라고 말한다. 그와 동시에 한쪽에서는 여전히 많은 어린이가 영양실조에 허덕이고 한쪽에서는 비만 환자가 늘어나는 불완전한 시스템이다. 겨우 12종의 곡물과 5종의 동물이 식탁 위를 점령한 불균형한 시스템이기도 하다. 전체 온실가스의 10~24퍼센트가 푸드시스템에서 배출되는 등 환경파괴에 일조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 지금 인류는 유례없이 풍부하고 좋은 음식을 즐기고 있지만, 현재 먹고 있는 음식으로 인해 우리는 병들고, 환경은 파괴되고 있다.
그렇다면 건강하고, 공평하고, 지속가능한 식단을 위해 개인적으로, 그리고 지역사회와 국가, 국제사회에서 실천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이 책에서는 먼저 푸드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한 정책적인 접근 방안을 제시한다.
농업체계를 다양화하면 취약한 계층에서 충분한 영양을 공급받을 수 있고, 생산지에서 식탁까지의 유통단계를 줄이고 로컬푸드를 지원하는 정책을 실시하면 생산자와 소비자 그리고 지구에 모두 이득이 된다. 건강에 좋은 식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식품환경을 설계하거나, 어린이나 취약계층을 파고드는 정크푸드 마케팅을 제한함으로써 비만 발생률을 줄일 수도 있다.
그렇다면 현재의 시스템을 바꾸기 위해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꿀벌 한 마리가 과연 벌집을 살릴 수 있을까? 이 책은 “그렇다”고 답한다. 우리가 식탁에 올리는 것과 지지하는 정책을 통해 변화를 이끌 수 있다고.
고소득 국가에서 소고기 소비를 줄인다면 보다 건강한 식생활을 지향하는 동시에 환경 영향도 최소화할 수 있다. 그럼으로써 영양이 부족한 저소득 국가에서 동물성 식품을 섭취할 수 있게 된다면 공정성에 한발 나아가는 것이 된다. 식물성 식품 위주로 식단을 꾸리는 것만으로도 나 자신과 타인의 건강, 그리고 지구의 건강에 이바지할 수 있다.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고, 식품라벨을 확인하여 건강을 해치지 않는 식품을 신중하게 택하고, 지속가능한 포장을 한 식품과 못난이 식품을 구매하는 등 건강과 지구를 위해 더 나은 선택을 하려고 애쓰는 우리의 모든 행동이 의미가 있다. 한 끼의 식탁을 꾸밀 때마다 가족의 건강과 환경의 지속가능성을 모두 고려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누구든지 자신과 가족과 공동체 그리고 이 지구를 위해 건강과 지속가능성을 개선할 기회가 있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세계 어느 곳도 영양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하고 모든 나라가 기후변화와 식량 때문에 고통을 받게 될 것이라는 예측은 우리를 불안하게 만든다. 그러나 한편 변화를 향해 발걸음을 내딛는 사람들로부터 희망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덮을 때쯤에는 독자들도 미래의 푸드시스템을 보다 건강하고 공평하고 지속가능하게 만드는 데 기꺼이 동참하고픈 마음이 생길 것이다.
상품정보제공고시본 내용은 판매자가 직접 등록한 것으로 해당 정보에 대한 책임은 판매자에게 있습니다.
도서명 | 저녁 식탁에서 지구를 생각하다 |
---|---|
저자,출판사 | 제시카 판조, 사람in |
크기 | 130*210*26 mm |
쪽수 | 328쪽 |
제품구성 | 낱권 |
출간일 | 2021년 12월 20일 |
목차 또는 책소개 | 상세설명 참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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