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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사실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는 자본주의와도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자본주의가 추구하는 것은 수익입니다. 수익이 발생하려면 재화와 용역, 서비스 등을 판매해야 합니다. 화폐와 맞바꾸는 체계이기 때문에 끊임없이 무언가를 만들어야 하죠. 플라스틱이 판매상품 그 자체가 될 수도 있지만, 판매하고자 하는 상품의 포장이 되기도 하고 상품의 일부가 되기도 합니다. 더 팔아야만 하는 자본주의의 속성상 플라스틱 생산이 많아질 수밖에 없는 구조이고 이는 최종적으로 쓰레기화됩니다.
〈들어가며〉 p. 13
실제로 히말라야산맥, 아이슬란드 빙하, 하와이해변, 아마존강변, 세렝게티 초원 등 높고 낮음에 관계없이, 땅과 물에 관계없이 플라스틱이 존재합니다. 플라스틱은 산, 땅, 물을 거쳐 결국 바다에 이르게 되는데, 해
양생물이 이를 먹고 결국 인간의 식탁에도 오릅니다. 이쯤 되면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인간이 지구를 지배한 것인가, 플라스틱이 지구를 점령한 것인가
〈쓰레기는 어디서 오는가〉 p. 32
이곳은 몽골입니다. 지난날 세상을 품었던 칭기즈칸의 후예들은 어떻게 살고 있는지 궁금했습니다. 드넓은 초원에 야생마가 뛰노는 장면을 상상했지만, 제 눈에 보이는 것은 쓰레기산뿐이었습니다. 몇 톤의 쓰레기가 도시로부터 뿜어져 나오는지,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도 미궁입니다. 매립이나 소각도 아니고 그냥 던져놓고 쏟아놓습니다.
〈쓰레기는 어디로 가는가〉 p. 47
케냐는 2017년 10월부터 비닐봉지 사용을 금지했습니다. 법 위반에 따른 처벌도 상당히 셉니다. 4,000만 원에 달하 는 벌금 또는 4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도록 했습니다. 제가 들렀던 대형마트의 입구에도 닐봉지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알림이 큼지막하게 붙어 있었습니다. 계산대에는 비닐봉지 대신 여러 색상의 부직포 가방이 놓여 있었습니다. 더러는 장바구니를 직접 가지고 와서 장을 보는 경우도 볼 수 있었죠. 아프리카에 비닐봉지를 금지하는 나라가 있다니 신기할 따름입니다.
〈묻거나 태우거나 다시 쓰거나〉 p. 91
도시의 효율성으로 설명되는 24시간 배달체계는 다른 말 로 24시간 쓰레기 생산체계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배달경제의 확대는 기존상품을 포장한 상태에서 택배 포장을 겹으로 해야만 하니 스티로폼, 또는 플라스틱, 비닐류, 박스 등 막대한 쓰레기를 추가로 만들어냅니다. 도시가 효율적으로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다는 것도 현재 각 도시에서 배출하는 쓰레기의 양에 비하면 결코 효율적이라고 하기 어렵습니다. 사람들이 몰려 산다는 것은, 다양한 상품을 만들어내지만 그만큼 쓰레기도 만들어진다는 것입니다.
〈누구나 알지만 누구도 모르는 쓰레기의 비밀〉 p. 136
“우리는 87% 이상의 재활용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놀라운 수치입니다. 코펜하겐 재활용센터는 기업에서 나오는 산업현장 폐기물, 시민들 개개인이 필요에 따라 쓰고 난 건축폐기물과 정원폐기물 등이 모이는 곳입니다. 특히 상업폐기물을 유료화하여, 일회성 티켓과 연간 티켓으로 나누어 구매하도록 한 것이 인상 깊었습니다. 재활용센터는 쓰레기가 되어버릴 운명에 처한 물건들을 되살립니다. 새로운 주인을 찾아주어 재사용되도록 하는 거죠. 매주 일요일 12시는 재활용품 득템의 시간입니다. 다시 쓰지 않으면 쓰레기가 되지만, 필요한 사람에게 연결하면 쓰레기 배출이 최소화되니까요. 재사용 무료 나눔 마 켓은 매주 일요일마다 300명 이상의 시민들이 방문할 정도로 참여가 활발합니다.
〈쓰레기를 자원으로 바꾸는 힘〉 p. 157
출판사 서평
“쓰레기는 돌아오는 거야.”
플라스틱 쓰레기에 관한 생생하고도 충격적인 진실
SNS에서 플라스틱 빨대가 코에 박혀 괴로워하는 바다거북을 보고 놀랐다면,
언젠가 지나가며 ‘의성 쓰레기산’ 뉴스를 본 적이 있다면,
텀블러를 가지고 다니는 내가 좀 괜찮게 느껴진다면,
2018년 쓰레기 대란 때 갑자기 비닐 쓰레기를 수거하지 않아서 불편했다면.
저자도 세계여행을 떠나기 전까지는 잘 몰랐다. 쓰레기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그런데 칭기즈칸의 후예들은 어떻게 살고 있는지 궁금해 찾아간 몽골 초원에는 쓰레기산만 보일 뿐이었고, 이집트 카이로 외곽에 사는 많은 사람들이 쓰레기를 팔아 생계를 이어가고 있었다. 필리핀 바닷가 마을에서는 악취가 진동하는 쓰레기더미에서 아이들이 뛰어놀고 있었다.
특히나 플라스틱 쓰레기가 문제였다. 히말라야산맥, 아이슬란드 빙하, 하와이해변, 아마존강변, 세렝게티 초원 등 높고 낮음에 관계없이 어디든 플라스틱 쓰레기가 존재한다. 누군가는 플라스틱이 인류 최고의 발명품이라고 하지만, 지금 당장 해결에 나서지 않으면 아마도 최악의 발명품으로 기록될 것이다. 실제로 태평양 한가운데엔 프랑스 면적의 세 배에 달하는 플라스틱 밀집존, 이른바 ‘태평양 쓰레기섬’이 있다. 어획에 쓰는 어망부터 비닐류를 비롯해 다양한 플라스틱들이 모여드는 곳이다. 플라스틱은 시간이 지나면 잘게 부서질 뿐 자연분해가 되지 않는다. 먹이로 오인한 해양생물들의 몸속으로 들어간 플라스틱은 어류를 죽음에 이르게 하거나 미세플라스틱이 되어 인간의 식탁에 오른다.
지금까지 쓰레기 문제를 다룬 책들은 심각성을 호소할 뿐 내 문제로 가까이 느끼게 하지는 못했다. 『쓰레기책』은 저자가 직접 찍은 세계 곳곳의 장면들을 하나하나 소개하며, 쓰레기가 어떻게 내 몸속으로 다시 돌아오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쓰레기 문제가 얼마나 내 생활 가까이에서 영향을 미치는지 그 놀라운 진실을 알게 된다. 또 이야기가 있는 여행기이기도 해서 성인뿐만 아니라 청소년까지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배달, 택배, 테이크아웃…
나는 매일 24시간 쓰레기를 만들고 있다
경제가 발전하면서 삶이 풍요로워진 만큼 우리 사회에는 몇 가지 심각한 문제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쓰레기 문제다. 매일 쓰레기 관련 뉴스가 쏟아지고 많은 사람이 우려를 표하고 있지만 정작 쓰레기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우리의 삶과 얼마나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쓰레기가 내 눈앞에서 사라진다고 ‘알아서 잘 처리되겠지’ 하는 근거 없는 낙관주의는 큰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 당장 수도권 매립지만 해도 5년이 지나면 더는 쓰레기를 매립할 공간이 남지 않게 된다.
우리의 일상을 보자. 배달, 택배, 테이크아웃 등 우리는 매일 24시간 쓰레기를 만들고 있다. 도시의 효율성으로 설명되는 24시간 배달체계는 다른 말로 ‘24시간 쓰레기 생산체계’라고도 할 수 있다. 배달경제의 확대는 기존상품을 포장한 상태에서 택배 포장을 겹으로 해야만 하니 스티로폼, 또는 플라스틱, 비닐류, 박스 등 막대한 쓰레기를 추가로 만들어낸다. 그런데도 이렇게 쓰레기가 많이 쌓이고 있다는 걸 왜 몰랐던 걸까? 그저 내 눈앞에서만 사라졌을 뿐인데. 『쓰레기책』을 통해 눈앞에서 사라진 쓰레기가 어떻게 처리되는지, 다른 나라들은 어떻게 쓰레기 문제를 극복하고 있는지 의미 있는 여행을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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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쓰레기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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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출판사 | 이동학,오도스 |
크기 | 134*195*25 mm |
쪽수 | 276쪽 |
제품구성 | 낱권 |
출간일 | 2020년 02월 26일 |
목차 또는 책소개 | 상세설명 참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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