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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모든 것은 사람들의 생각에서 비롯되었어요. 우리 생활을 한결 편리하게 만든 새로운 기술도, 지구촌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한 정책도 누군가가 무심코 던진 작은 생각이나 반짝이는 아이디어에서 시작되었어요. 처음엔 이게 정말 현실이 될까, 과연 가능할까라고 고개를 갸웃거렸거나 걱정과 두려움이 앞섰을 거예요. 하지만 그 아이디어를 실현하기 위해 용기를 내어 열심히 뛰고, 사람들을 설득하면서 하나씩 하나씩 만들어갔을 거예요. 그러자 그 말에 동의하는 사람들이 하나둘 생겨나고 행동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그 작은 아이디어는 비로소 날개를 달고 높이 날아올랐겠지요. _ 9p.
물건을 만들기 위해 공장에선 기계를 열심히 작동시키고, 원료 생산지에서는 물건의 재료를 캐거나 수확하기 위해 땀 흘리고 있어요. 거리에는 물건을 판매하는 상점들이 즐비하고, 버스와 지하철같이 많은 사람들이 오가며 눈길이 닿는 곳에는 광고 홍보물이 넘쳐나고 있어요. 휴대폰에는 광고 메시지가 속속 날아오고, 인터넷 영상을 보려면 몇 초 동안 광고부터 감상해야 해요. 텔레비전 채널을 돌리다 보면 홈쇼핑 채널에서 요란한 목소리로 어서 사라고, 곧 매진된다고 다그치듯 쇼핑을 부추겨요. 우리는 얼마나 더 이런 일을 반복하면서 살아야 할까요? 이렇게 물질이 넘쳐나는 사회 분위기에 조용히 반기를 든 사람들이 등장했어요. 미니멀리즘을 주장하고 실천하는 사람들이에요. _ 16p.
세월이 흐른 뒤 라오스의 나피아 마을에 사는 한 남자가 폭탄의 파편을 이용하여 액세서리를 만들었어요. 폭탄의 재료인 알루미늄을 녹여서 목걸이, 팔찌, 반지 같은 장신구를 만들었는데 이 기술을 마을 사람들에게 전수하기도 했어요. 이렇게 폭탄으로 만든 제품을 시장에서 판매하기도 했는데 특히 라오스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았어요. 이곳을 여행하던 미국과 스위스 국적의 두 여성은 이 아이디어를 사업으로 확장시켜서 ‘피스밤’이라는 제품을 탄생시켰어요. 피스밤은 폭탄을 재활용하여 만든 팔찌와 목걸이 같은 액세서리를 뜻해요. 두 사람 은 이것을 판매한 수익을 미폭발 폭탄을 제거하는 데 사용했고, 마을 주민들이 이런 작업을 같이 할 수 있게 도왔어요. 위험한 폭탄을 제거하고 돈도 벌 수 있는 아이디어, 정말 놀랍죠? 이런 기발한 생각이 라오스에 진정한 평화를 가져다줄 것 같지 않나요? _ 68p.
세월이 흘러 감옥이 낙후되자 다른 지역에 새 교도소를 짓게 되었고, 2002년 봄 마지막 수감자가 이감하면서 카타야노카 감옥의 175년 역사가 마무리되었어요. 그 후 감옥을 헐고 새로운 건물을 짓자는 시민들의 의견이 많았는데, 미국의 한 호텔 회사가 이곳에 관심을 보였어요. 그들은 새 건물을 짓는 대신 기존 건물과 공간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호텔로 활용하는 아이디어를 제안했어요. 그렇게 낡고 오래된 감옥은 106개 객실을 가진 고급 호텔로 새롭게 탄생했어요. 건물 외관은 거의 손대지 않았고 실내는 감옥의 원형과 분위기를 최대한 유지하는 방향으로 수리했어요. 긴 복도 양옆으로 일렬로 늘어선 방들, 감옥 관리를 위해 구역을 나누었던 중간 철문, 중정에 자리 잡고 있는 철 계단, 철제 난간 등을 그대로 살려서 건물에 들어서자마자 이 공간이 감옥이었다는 것을 한눈에 느낄 수 있게 했어요. _ 106p.
차 없는 거리 정책을 20년 동안 일관되게 추진하면서 폰테베드라는 점점 걷는 사람들의 천국으로 거듭났어요. 깨끗하고 안전한 도시라는 인식이 생기자 이웃 도시에서 많은 사람들이 이사를 오면서 인구가 점점 늘었어요. 폰테베드라가 속해 있는 갈리시아 지방의 도시 대부분은 인구 감소를 고민하고 있지만 이곳의 인구는 반대로 1만 2,000여 명 정도가 늘었어요. 천천히 걷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도시 중심지에는 활기가 넘치고 가게들의 수익이 높아지면서 도심 상권도 살아났어요. 관광객도 부쩍 늘었을 뿐 아니라 도시 규모도 30퍼센트 정도 더 커졌어요. 비가 내려도 걷기 좋은 도시, 시민들이 ‘이곳은 천국’이라고 말하는 도시 폰테베드라처럼 우리도 차 없는 도시를 만들어 보면 어떨까요? _ 116p.
그린워싱이라는 용어는 미국의 한 대학생이 처음 사용했어요. 1986년 당시 대학생이었던 제이 웨스터벨드(미국 환경운동가)는 피지섬을 여행하다가 호텔에 붙어 있는 안내문을 발견했어요. ‘환경 보호를 위해 수건을 재사용합시다’라는 호텔업계의 캠페인에 대한 안내문이었는데, 수건을 여러 번 재사용하는 것이 환경 보호에 도움이 된다고 적혀 있었고 녹색 재활용 마크도 붙어 있었어요. (중략) 그 후 웨스터벨드는 실제로는 환경을 살리기 위해 노력하지 않으면서 환경 보호를 하는 것처럼 포장하는 기업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글을 써서 잡지에 기고했어요. 이때 처음으로 기업이 이미지를 녹색으로 세탁한다는 뜻을 담아 그린워싱이라는 표현을 썼어요. _ 211p.
스페인 남부 세비야 지역은 오렌지 열매를 이용하여 전기를 생산하고 있어요. 이 지역에는 오렌지 나무가 1,000년 전부터 자라고 있는데, 지금은 4만 8,000여 그루가 열매를 맺고 있어요. 하지만 지역 사람들은 이 열매를 따거나 먹으려고 하지 않아요. 오렌지 열매가 너무 시고 쓴맛이 나기 때문이에요. 오렌지 열매는 설탕에 재워서 잼과 비슷한 마멀레이드로 만들어 수출하거나 일부는 매립지로 보내요. 그냥 땅에 떨어져 사람이 밟거나 자동차 바퀴에 뭉개지는 것도 많다고 해요. 이 쓸모없던 오렌지를 활용해 놀랍게도 청정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다고 해요. 산소가 없는 곳에 오렌지를 두고 미생물을 배양하면 열매가 분해되면서 메탄가스가 나오는데, 이 메탄가스로 전기를 생산하는 거예요. _ 256p.
미니멀 라이프, 포장지 없는 가게, 물건 재활용, 도시광산…
일상의 불편함에서 시작된 작은 생각의 전환!
물건으로 발 디딜 틈 없는 방 안, 빠른 속도로 쌓여가는 생활 쓰레기, 신형 제품을 구입하며 생겨난 수많은 전자폐기물… 기후위기, 탄소중립처럼 거대한 환경문제를 떠올린 것도 아닌데, 일상에서 마주치는 작은 환경문제만으로도 우리는 쉽게 지치곤 한다. ‘이런 사소한 문제도 해결하지 못하면서 어떻게 지구를 살릴 수 있겠어’라고 생각하며 무력해하기보다, 일상의 불편함을 놀라운 아이디어로 전환해 변화를 만들어낸 사람들과 장소를 찾아가 보자.
1장 미니멀 라이프는 넘쳐나는 물건들 앞에서 ‘물건 다이어트가 가능할까?’라는 작은 질문을 던지며 단출하고 홀가분한 삶의 즐거움을 소개한다. ‘한 번만 사세요’ 쇼핑몰, ‘아무것도 사지 않는 날’ 캠페인, 국내외 역사 속 미니멀리즘 풍습들로부터 지구의 쓰레기를 줄이는 참신한 방법들을 배울 수 있다. 2장 포장지 없는 가게는 국내외 제로웨이스트 숍뿐만 아니라 ‘해조류와 옥수수로 만든 먹을 수 있는 컵’, ‘지구별 약수터 캠페인’ 등 불필요한 쓰레기를 만들어내지 않는 친환경 소비 생활을 알려준다. 3장 물건 재활용은 버려지는 쓰레기를 활용해 세상에 오직 하나뿐인 작품을 만드는 예술적 아이디어를 소개한다. 해운대 파라솔로 만든 가방과 파우치, 폭탄 잔해로 만든 팔찌 ‘피스밤’ 등은 끝없는 재활용의 상상력을 보여준다. 7장 도시광산은 빠르게 늘어나는 전자폐기물들 속에서 광물을 뽑아내 재활용하는 과학적이고 실용적인 방법들을 소개한다. 각 장의 끝에는 ‘생각 키우기’ 파트가 마련되어 있는데, 앞선 이 장들에는 ‘쓰레기 다이어트 비법 5단계’, ‘나만의 재활용 물건 만들기’ 등 지금 바로 실행할 수 있는 활동거리가 제시되어 있어 멀게만 느껴졌던 환경적 실천을 내 삶에 들여와 볼 수 있다.
도시재생, 생태도시, 생태여행…
내 이웃의 삶과 마을의 풍경을 바꾸는 놀라운 생각들!
나와 내 이웃의 삶뿐만 아니라 우리 동네의 풍경도 내 힘으로 새롭게 할 수 있다. 아래의 장들에는 내가 사는 지역을 아름다운 공간으로 지켜나갈 수 있는 멋진 프로젝트들이 등장한다. 오래된 도시를 다시 꾸미는 ‘도시재생’, 보존과 개발의 균형을 잡아가는 ‘생태도시’, 자연과 지역공동체를 살리는 ‘생태여행’이 그 예다. 회색 도시에 초록 숨통을 들이고, 있는 그대로의 자연을 아름답게 보존하는 기발한 실천들을 살펴보자.
4장 도시재생은 오래전 설치된 철도와 기차역, 공장 등의 산업시설이 쓸모를 잃고 흉물스럽게 방치되는 문제를 해결한 전 세계의 사례를 담았다. 서울역 고가차도를 산책로로 변화시킨 ‘서울로7017’, 런던의 화력발전소를 미술관으로 전환한 ‘테이트모던’, 감옥에서 호텔로 재탄생한 핀란드의 ‘카타야노카’ 등이 대표적이다. 도시 자체를 생태 공간으로 꾸미는 발상은 5장 생태도시에 있다. 차 없는 도시 ‘폰테베드라(스페인)’, 15분 도시 ‘파리(프랑스)’에 사는 시민들은 자신의 도시를 환경수도로 만들기 위한 여러 프로젝트에 자발적으로 참여한다. 6장에 소개되는 생태여행은 유명 여행지에 사람이 몰리며 발생하는 자연 및 지역공동체 훼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안되었다. 순천만갯벌, 울진 금강소나무숲길 등 양질의 생태여행을 제공하는 지역의 예시를 통해 자연과 인간의 진정한 공존법을 배울 수 있다. ‘생각 키우기’에 제시된 ‘공유 냉장고’, ‘동백동산 생명 약속’ 등의 성공 사례를 통해 내가 살아가는 공간을 바꿀 구체적인 아이디어도 그려볼 수 있을 것이다.
공정무역, 친환경 경제, 탄소중립 사회…
2050년을 준비하는 가치 활동들!
8~10장에서는 ‘공정무역’, ‘친환경 경제’, ‘탄소중립 사회’의 예시를 통해 전 세계 공동의 환경문제 또한 소수의 작은 아이디어로 해결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와 함께 ESG 경영, RE100 등 환경과 접목된 경제 지식도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다.
8장 공정무역은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의 복잡한 유통 과정을 없애 일반무역에서 발생하는 불공정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한 역사를 소개한다. 생산자가 만든 좋은 물건을 소비자에게 직접 연결하겠다는 단 한 명의 아이디어가 세계 여러 마을의 자립과 발전을 돕고 있다. 9장 친환경 경제에는 ‘그린워싱’이라는 단어를 처음 사용하며 기업의 환경적 책임을 촉구한 한 대학생의 사례가 등장한다. 탄소의 배출과 흡수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탄소중립 사회(10장)도 있다. 건물의 에너지를 그대로 보존하여 에너지 손실을 줄이는 ‘패시브하우스’, 에너지 자립 100퍼센트를 이룬 마을 ‘독일 펠트하움’의 예시가 흥미롭다. ‘생각 키우기’에는 버려지는 오렌지로 만든 전기, 친환경 브랜드 ‘파타고니아’ 등의 사례가 들어 있다. 환경과 관련된 미래 사업 아이템을 고민하거나 진로를 구상하는 청소년이라면 주목해 봐야 할 내용이다.
‘이게 정말 현실이 될까? 가능할까?’라고 고개를 갸웃거리게 되는 생각이 있다면 일단 용기내 시도해 보면 어떨까? 그 작은 생각이 지구를 구할 기발한 아이디어가 될 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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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지구를 살리는 기발한 생각 10 |
---|---|
저자,출판사 | 박경화,한겨레출판사 |
크기 | 150*210*22 mm |
쪽수 | 260쪽 |
제품구성 | 낱권 |
출간일 | 2023년 06월 30일 |
목차 또는 책소개 | 상세설명 참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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