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청소년 특별기획 1 - 학교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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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BS 학교폭력 예방교육 프로그램

    우리는 왜 이렇게 살아야 하나요?
    학교폭력의 나무와 숲!


    오늘도 따돌림과 괴롭힘이 벌어지고 있는 학교는 도대체 아이들에게 어떤 공간일까? 어른들은 학교폭력이라 하면 무시무시한 깡패들이 자행하는 일진 범죄형 폭력을 연상하기 쉽다. 그러나 이것은 학교폭력의 작은 일부일 뿐 전부가 아니며, 정작 수많은 학생은 매일 다른 것에서 비롯된 두려움에 몸서리친다. 학교 현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학교폭력의 본질을 분석하고, 교실에서 가장 현실적인 문제 해결을 시도하는 미시적인 관점에서부터 배려가 자라기 어려운 대한민국 교육 시스템의 문제점을 진단해보는 거시적인 담론까지 동시에 살펴본다.


    1. 그 후로도 오랫동안

    끝나지 않는 우리 모두의 악몽!

    가장 안전해야 할 학교에서 벌어지는 폭력은 장난도 재미도 아닌 범죄이다. 실제로 학교가 지옥이 되어버린 현실 속에 학교폭력은 극단적인 비극을 불러와 결코 한 사람에게서 끝나지 않는 고통을 남긴다. 과연 학교폭력이 피해 학생들에게 남기는 고통과 상처는 얼마나 크고 심각한 것일까? 학교폭력으로 힘들어하고 있는 피해자와 그 가족들의 다양한 사례, 과학적으로 입증하는 실험,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그 심각성을 확인해본다. 그렇다면 피해자들은 왜 그 고통을 당하기만 하는 것일까? 이것은 학습된 무력감으로 설명할 수 있으며, 미국의 한 고등학교 총기사고는 학습된 무력감으로 위축된 학교폭력 피해자의 절망과 분노가 때로 얼마나 무서운 결과를 낳을 수 있는지 증명해준다. 과연 이들의 고통이 나와는 상관없는 것일까? 미국의 상담심리학자 교수가 진행한 학교폭력을 목격했던 방관자들의 트라우마에 관한 실험 결과를 살펴보면, 학교폭력 방관자의 정신적 트라우마가 대지진 참사 현장에서 받는 트라우마 레벨보다 훨씬 더 높게 나타났음을 알 수 있다. 놀랍게도 학교폭력의 피해를 직접 보지 않은 방관자일지라도 미래에 받는 영향은 직접 피해자 수준과 거의 동일하다고 유추할 수 있는 결과가 나온 것이다. 이처럼 피해자와 그 가족뿐 아니라 온 사회를 병들게 하는 범죄인 학교폭력의 극심한 트라우마가 언제까지 이어지는지 살펴보고, 그 위험성을 알아본다.


    2. 또 하나의 패밀리, 친구

    친구의 두 얼굴!

    아이들에게 친구란 부모보다 더욱 영향력 있는 인물이다. 매일 교실에서 만나 함께 웃고 떠들지만, 때로 적이 되어 걷잡을 수 없는 학교폭력의 원인이자 결과가 되기 때문에 더욱 면밀히 들여다봐야 하는 것이 바로 또래 관계다. 한 초등학교 5학년 교실에서 짝을 바꾸는 과정은 낯선 친구와 새롭게 사귀는 것이 힘든 아이들의 두려움과 생각이 잘 드러난다. 그래서 아이들은 힘들게 사귄 친구와 더 친해지기 위해 학교폭력의 시작이 되기도 하는 뒷담화를 하며 언제 나를 떨굴지 모를 친구들 속에서 배제되지 않기 위해 총성 없는 전쟁을 한다. 하지만 또래 문화에도 분명 밝은 면은 존재한다. 긍정적인 또래 압력으로 아이들의 삶을 바꾸고 세상을 치유한 대표적 사례인 러브라이프 운동은 새 삶을 찾은 10대들의 인생 이야기를 본인이 직접 전달함으로써 어떤 어른의 멋진 강연으로도 달라지지 않던 아이들이 변화하는 기적을 보여준다. 경기도의 한 고등학교에서 시행 중인 명예경찰 또한 모범학생과 문제학생들이 모여 놀라운 기적을 보여주는 사례 중 하나이다. 두려움의 대상이자 내 아픔을 이해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인 친구에 대한 아이들의 고민을 엄마, 아빠는 얼마나 이해할까? 친구라는 주제로 부모 자녀 간 대화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의 견해 차이를 살펴본다. 과연 아이들이 생각하는 친구란 무엇인지 통통 튀는 아이들의 시각에서 어른들은 이해 못 하는 친구에 관한 고민을 알아본다.


    3. 교실 평화 프로젝트 - 초등편

    우정이란 이름의 행복한 힘!

    겉으로 보기에 해맑기만 한 초등학생들의 교실에도 학교폭력은 존재한다. 담임선생님이 계실 때는 조용하고 평화로운 모습이지만, 쉬는 시간이 되면 갖은 언어폭력은 물론 따돌림과 폭행까지 서슴지 않는 아이들이 중학교에 올라가면 더 심각해질 텐데 교실 무법지대에 놓인 아이들을 변화시킬 방법은 없을까? 초등학교 6학년 두 학급을 대상으로 교실 평화 프로젝트를 시행했다. 교실 내 권력 구조로 힘들어하고 있는 일진형 학급에서는 피해를 본 아이들이 앞으로도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는 깊은 절망감을 지니고 있었다. 어떻게 하면 이 아이들을 사로잡고 있는 좌절감과 실패감을 치유할 수 있을지, 방과 후 우범적 환경에 놓인 가해 학생을 위해 해줄 수 있는 것은 무엇일지 살펴본다. 한편, 다른 아이들과 어울리지 못해 쉬는 시간이 괴로운 아이가 있는 따돌림형 학급에서는 친구의 단점을 하나 발견하면 다른 장점은 알아보려 하지도 않고 외면해버리는 아이들이 변화할 수 있도록 상대방의 기분과 입장을 헤아리고 느껴볼 기회를 제공했다. 어떻게 하면 친구를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할 수 있을지, 시험문제 풀 듯 정답은 잘 말하면서도 행동은 바뀌지 않는 아이들을 위해 어떠한 대책이 필요한지 살펴본다. 담임선생님의 성향과 아이들 행태가 전혀 다른 두 학급이 펼치는 좌충우돌 여정을 통해 어느 반에나 있다는 일진형과 따돌림형 각 학급의 성격을 고려한 맞춤형 솔루션을 알아본다.


    4. 교실 평화 프로젝트 - 중·고등편

    행복한 교실을 향한 교사와 학생의 도전!

    성적 때문에 혼나는 것은 두렵지 않아도 친구가 없는 학교는 두렵다. 아이들은 간혹 그런 두려움에 폭력과 불신으로 뒤틀린 관계를 맺기도 한다. 학교에서 다시는 따돌림과 괴롭힘에 눈물 흘리는 아이들이 없도록 모두가 평화롭고 즐거운 교실을 만들 방법은 없을까? 중학교 1학년 4학급과 고등학교 1학년 3학급을 대상으로 교실 평화 프로젝트를 시행했다. 공격적 성향이 강한 중학교 아이들을 살펴보면, 장난이라 보기에는 너무 과격한 행동을 보이고 아이들 간에 힘의 피라미드가 존재한다. 그렇다면 고등학교 아이들은 어떨까? 수많은 또래와 어울리며 자아정체감을 형성할 수 있는 인생의 마지막 단계인 고등학교는 인간의 사회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친구를 얻는 시기이기도 하다. 그런데 학교폭력으로 상처를 입은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관계 맺기 자체가 큰 스트레스여서 노골적인 따돌림의 대상이 되지 않도록 스스로 고립시키는 것을 살펴볼 수 있다.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학교폭력을 비교해보고 왜 이런 차이를 보이는 것인지, 남자아이들의 육체적 폭력과 달리 은밀하게 이루어지는 여자아이들의 따돌림은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살펴본다. 개인 대 개인의 문제를 넘어 관계에 의한 학교폭력의 불씨에서 아이들을 구할 수 있는 해결법은 무엇이 있을까? 전국의 어느 학교에나 있을 법한 학교폭력의 모습과 해결 과정을 통해 담임교사들의 관심과 협력이 화목한 학급 운영에 얼마나 중요한 요소인지 알아본다.


    5. 치유의 전제

    진실을 파헤치기 위한 피나는 노력!

    수학여행에 갔다가 하루 만에 싸늘한 시신이 되어 돌아온 아이가 있다. 공부도 잘하고 모범생이었던 아이는 죽고 나자 성적비관, 가정불화, 우울증 등 여러 가지 오명들이 씌워지면서 자살할만한 아이가 되어버렸다. 부검 결과 추락과 전혀 상관없는 상처들이 있었지만 같은 방을 썼던 아이들은 수학여행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왜 아이가 죽게 되었는지 말해주지 않았다. 도대체 12층에서 떨어진 이유는 무엇이며, 누가 아이를 때린 것일까? 아이의 죽음에 대한 의문이 풀리지 않은 상태에서 가족에게 치유의 희망은 있는 것일까? 한 가족의 삶을 철저히 짓밟는 학교폭력 피해자의 억울함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엉뚱하게도 음습한 학교폭력 문제를 법대로 처리하려고 하다가 학교로부터 직위해제를 당했던 교사가 있듯이 학교와 교육청이 함께 은폐하는 구조를 지니고 있는 현실 속에서 학교폭력은 사라질 수 없다. 아이들이 아직 어리다고, 그냥 장난이었다고 덮어버리는 동안 우리 아이들이 죽어나가고 있다. 피해 학생들을 위한 대한민국의 정의는 과연 어디에 있는 것일까? 과연 어떻게 해야 피해 학생을 발견하고 도울 수 있을지, 피해자와 그 가족들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며, 무엇을 하고 있는지 살펴본다. 또한, 다양한 학교폭력 사례와 학교폭력 피해가족 치유 한마당을 통해 가해자 중심의 시각 속에 학교폭력 피해자들이 어떤 고통 속에 살아가고 있으며, 이 사회가 얼마나 피해자들의 고통을 외면하고 있는지 알아본다.


    6. 어른들이 미안해

    아이들은 전쟁 중!

    언제부터인가 학교에 왕따가 존재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 되어버렸다. 학생과 교사가 살아가는 공간이 아니라 살아남아야 하는 공간이 되어버린 학교는 아이들 측면에서 보면 엄청나게 많은 힘이 오고 가는 위압적인 곳이다. 학교폭력 가해자와 피해자였던 아이들과 폭력에 상처받는 아이들에 대한 미안함과 불안함을 마음 한구석에 지니고 있다는 어른들이 각자의 경험과 쉽게 말할 수 없는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모든 것을 대학에 맞추는 현실 속에서 배움의 터전인 학교는 모르면 바보가 되는 곳이 되어버렸고, 바보가 되지 않기 위해 학교와 학원만 오가는 아이들이 볼 수 있는 세상은 좁아 꿈을 꾸기 어려워졌다. 더구나 학교에서 친구와의 관계에 어려움을 겪거나 괴롭힘을 당하는 아이는 쉬는 시간 10분마저 길게만 느껴진다. 이런 학교를 약육강식의 정글이라고 표현하는 아이들의 생각을 교사와 부모는 얼마나 이해할 수 있으며, 어른들이 알고 있는 것은 무엇이고 모르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또,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느끼고 있는 불안과 고뇌는 무엇일까? 경쟁에 내몰린 대한민국 아이들과 어른들이 마음의 빗장을 연 가장 솔직한 대화의 장을 통해 아이들이 말하는 세상 풍경과 어른들이 말하는 통렬한 고백을 들어본다. 또한, 가장 안전한 공간으로서의 학교를 만들기 위해 어른들과 학생들이 함께 노력해야 하는 것은 무엇일지 생각해보고, 우리 시대를 불안하게 하는 학교폭력의 이면을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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