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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에서 동쪽으로 약 80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채텀 제도가 있다.
이곳에는 모리오리족이 주변의 다른 어느 지역과도 동떨어져서 고립된 채 살아가고 있었다. 이곳이 외부인에게 알려진 것은 1791년 영국 선박이 찾아온 이후다. 선장 웰리엄 브로턴은 자기 배의 이름을 따서 이 섬들을 채텀 제도라 명명했다. 그 후부터 포경선들이 이곳을 찾아오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1835년에 느닷없이 뉴질랜드 마오리족의 공격을 받아 이 섬 사람들이 거의 모두 사멸하고 가까스로 살아남은 사람들은 노예로 전략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마오리족과 모리오리족은 수백 년간 서로의 존재조차 모르고 살았으나 극히 호전적인 마오리족이 이 섬의 존재에 대해 듣고 난 후 비극이 시작됐다. 동쪽 먼 바다에 섬이 하나 있는데 그곳에는 생선과 조개와 열매가 풍부하지만 그곳 사람들은 싸울 줄도 모르고 무기도 없다는 소식을 들은 마오리족 사람들 수백 명이 그 섬을 정복하기 위해 몰려간 것이다. 1835년 11월 19일 뉴질랜드 북섬의 타라나키 지방 출신 사람들 500명이 총, 곤봉, 전투용 도끼로 무장한 채 이 섬에 들이닥쳤고 다시 12월 5일에 400명이 또 몰려왔다. 마오리족은 몇 패로 나뉘어 촌락들을 누비고 다니며 모리오리족 사람들을 노예로 삼고 저항하는 사람들은 모두 죽여서 잡아먹었다.
어느 모리오리족 생존자는 이렇게 증언했다. “그들은 우리를 양처럼 죽이기 시작했다. 우리는 두려움에 떨며 숲으로 도망쳤다. 땅속의 굴이나 그 밖에 적에게 보이지 않을 곳이면 어디든 숨었지만 소용이 없었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두 발견되는 대로 죽임을 당했다.” 12천 명 정도의 인구 중 1862년에 살아남은 사람은 101명에 불과했다. 순수 모리오리족 혈통을 지닌 마지막 생존자 토미 솔로몬이 1933년에 사망함으로써 모리오리족은 세상에서 완전히 사라졌다.

이 사건이 더욱 비극적인 것은 원래 두 종족이 뉴질랜드에 같이 살던 하나의 민족이라는 데에 있다. 1500년경에 마오리족 중 한 무리가 채텀 제도로 와서 모리오리족이 된 것이다. 두 종족은 한 뿌리에서 나온 사람들이었건만 오랫동안 상이한 환경에서 살아가며 너무나도 다른 길을 가게 됐다. 뉴질랜드에서는 인구가 많고 경쟁이 심하다 보니 기술이 발전하고 복잡한 정치 조직을 발전시켜나갔고 무엇보다 지극히 호전적인 성격을 띠게 됐다.
반면 채텀 제도에서는 자원이 풍부하되 소수의 사람만 살 수 있는 여건이었으므로 그들의 조상 누누쿠가 만들었다는 율법에 따라 전쟁과 살육을 금하고 평화롭게 살며 남자 신생아의 일부를 거세하는 방식으로 인구를 조절했다.
결과적으로 한쪽은 점점 복잡한 조직으로 발전하고 다른 한쪽은 점점 더 단순한 조직으로 후퇴해갔다.
이 사례는 하나의 민족이 갈라져서 상이한 환경에 놓였을 때 얼마나 다르게 변화해갈 수 있는지를 웅변한다. 반세기가 넘게 남북으로 갈라져 살아온 우리 민족도 극복하기 힘들 정도의 이질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이 아닌지 걱정이다.
출처 [주경철의 역사 에세이 히스토리아 - 주경철 지음/ 산처럼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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